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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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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 가능할까.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5.06.05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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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바이오 소부장·첨단재생의료 등 3대 핵심분야 육성 등 준비 착착
정읍시 국비 160억 투입 ‘지식산업센터’ 60실 기업 모집 ‘제대로 채워질까?’

전북특별자치도가 5월 26일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를 개최하고 2026~2030년 바이오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겸해 열렸으며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자문, 기업 지원 전략 제언 등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실행을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보고된 5개년 육성계획 초안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분석 전북 산업 현황 및 문제점 진단 전략산업 육성 방안 R&D 및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및 투자유치 전략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전북 바이오허브(가칭)’ 후보지 제안이 이번 용역의 핵심 항목으로 포함됐다는 점이다.

바이오허브는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GMP 인증 지원, 공동장비 활용 등 산업지원 기능을 집약한 거점으로 전북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북자치도는 2025년도 레드바이오산업 육성계획도 설명했다.

도는 바이오기업 30개 유치 국가예산 2,000억원 이상 확보 보스턴 글로벌 협력거점 구축을 3대 목표로 설정했으며 첨단재생의료·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소부장 등 3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R&D 지원 규모를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정책 연계를 통해 전북형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협의회 위원장)바이오산업은 미래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이번 육성계획 수립은 그 시작점이라며 도는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기반 인프라 조성을 적극 추진해 전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5월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도 신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공모에 선정돼 국비 160억원을 확보, 바이오와 청년 창업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과 청년 기업 유치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 안에 여러 기업이 입주해 고부가가치 활동을 영위하는 아파트형 집합건축물을 의미한다.

시는 이 공모에서 바이오산업 집적청년 창업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바이오기업 육성 지원과 청년 중심 기업을 위한 맞춤형 입주 공간 제공한다는 게 기본계획의 주 내용이다.

신정동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에는 60실 이내의 기업 입주 공간과 함께 공용 지원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되지만 기능성과 교통 접근성 등에 기반한 입주기업들이 제대로 채워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읍시는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내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등 3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미생물센터의 바이오 기술 사업화 지원 기능을 적극 연계할 방침이고 농축산 바이오뿐 아니라 의료 바이오까지 포괄하는 농생명 바이오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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