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상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의 생활에 편리함과 안전을 더하는 따뜻한 기술 나눔을 실천했다. 협의체는 지난달부터 5월 9일까지 거동불편세대를 위한 맞춤형 ‘스마트 전등 무선 스위치 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소중한 지정기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계층 18세대의 주거지에 스마트 무선 스위치와 고효율 LED 전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사업 대상자들은 이제 침대나 의자에 앉아서도 리모컨을 이용해 원격으로 전등을 손쉽게 작동할 수 있게 됐다.
상교동 협의체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에 꼼꼼한 조사와 실태파악을 거쳐 도움이 절실한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이후 각 가정의 주거 구조와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와 세심한 시공을 진행하여 주거생활의 편리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삼군 마을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등이 너무 낡아서 깜빡임 현상이 심해 항상 눈이 침침하고 불편했는데, 이렇게 밝고 편리하게 전등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제 밤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환한 미소로 고마움을 전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 사업을 발굴하고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