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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이평초, 어버이날 맞아 '꼬마 시인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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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이평초, 어버이날 맞아 '꼬마 시인들' 탄생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5.06.05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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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기로 한 날 드르렁 드르렁/공룡처럼 코를 고는 잠꾸러기 대마왕”, “이건 정말 비밀인데 내 마음속 1등이야!”

어버이날을 앞두고 정읍 이평초등학교(교장 안현주) 교정에 아이들의 꾸밈없는 사랑과 감사가 담긴 시어들이 울려 퍼졌다.

전교생이 부모님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함께 나누고 엮어 발표한 협동시는 총 4편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사랑을 생생하게 담아내 감동을 주고 있다.

때로는 오늘도 들려오는 초음파 공격/공부할 땐 화내지 마세요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다가도 내가 아프면 함께 아픈 사람/이제 내가 도와줄게요라며 부모님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아이들의 시구는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평초 학생들은 이처럼 마음을 담아 완성한 협동시를 어버이날 기념컵으로 특별 제작해 부모님께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안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시 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을 자주 경험하고 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길 바란다아이들의 생각과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부모님께 큰 기쁨을 선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평초등학교는 정읍시 창의인재육성사업과 정읍교육지원청 농촌유학 작가 양성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 작가·책 출판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신장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아이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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